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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돌소리 레시피

전복요리법4. 시원하고 진한 국물이 입에 착착! 속이 편안해지는 전복미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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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지생활을 하면서 가장 서러웠던 때가 있었습니다. 
생일을 챙겨줄 사람이 없어 간소한 생일상조차 받지 못했던 제 생일날이 바로 그때였어요.
지난해에는 바쁘다고 부모님조차 제 생일을 잊어버렸고, 상처받은 맘 위로 받으려고 동생에게 전화했다가 동생조차 제 생일을 까맣게 잊은걸 확인했을 때 정말 울컥했답니다.
다행히도 올해는 좀 달랐어요. 부모님도 축하해주셨고 같이 공부하던 언니들은 파티까지 열어주셨거든요.(흙... 해드린 것도 없는데 그저 감사드릴 따름...)
그리고 귀찮다고 끼니도 거르던 예년과 달리 저를 위해 미역국을 끓여보았습니다.
물론 민뱅이가 끓인 미역국이 그냥 미역국일리가 없지요. 부모님께서 정성껏 키워주신 전복을 넣은 미역국입니다.
부모님께서 주셔서 그런지(훗... 입에 발린... 컥... 죄송~) 국물도 더 시원하고 입에 착착 감기는게
먹고나니 속도 편안하고 좋더라구요. 평소 변비로 고생하는데 화장실에도 가지고(먹는 얘기하는데 뭐냐)...ㅋㅋㅋ 
혼자먹기 아까웠던 (솔직히 좀 서글펐던) 전복미역국 만드는 법을 적어봅니다. 역시나 격하게 쉬워요~^-^






* 재료(역시 1인분이구요, 앞으로도 음식할 때 만큼은 저울 쓸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1. 미역 - 말린 것 한 주먹(한 주먹에 쥐어지는 양 말구요 딱 성인남성 주먹크기 만큼요)
2. 전복 - 21~30마리 짜리 2마리
3. 마늘 - 2쪽을 으깼어요.
4. 간장 - 밥숟가락으로 2스푼 반
5. 참기름 - 밥숟가락으로 1스푼






우선 마른미역을 물에 담가 불려주세요. 그동안 전복을 잘라서 끓는물에 넣어줍니다.
왜 볶지 않냐구요?? 아, 소고기처럼 전복도 볶으면 간이 베서 본래의 맛을 느끼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볶지않고 전복을 끓인 물에 바로 미역을 넣고 간을 한답니다.
아, 껍데기도 같이 끓이면 국물이 더 진하고 뽀얗게 된답니다. ^-^
전복의 맛이 잘 우러날 즈음에 마늘을 넣어주시구요~






마늘을 넣은 후 바로 불린 미역을 넣어주세요.
그리고 간장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그릇에 옮겨담은 다음 국물에 참기름을 풀어주세요.
아, 그냥 간장처럼 끓이시면서 넣으셔도 괜찮아요.
저는 조금이라도 참기름 맛을 더 강하게 느끼려고 늦게 넣는 거라서...ㅋㅋㅋ(무한 참기름 사랑~♡)






완전 간단한 전복미역국이 완성되었어요!!!
이제 밥 한 공기 떠서 같이 먹으면~ 홀로 치르는 생일상의 설움도 안녕!!! (정말?)


 

토닥토닥의 의미로 추천해주세요~ ㅋㅋㅋ
복 원없이 받으실 거예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