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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돌소리 레시피

전복요리법5. 부드럽고 쫄깃한 맛의 유혹! 전복양배추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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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왜 이렇게 살이 많이 쪘냐고 구박아닌 구박을 받고 있습니다. ㅠ.ㅠ
하긴... 올해 초부터 꾸준히 차곡차곡 몸에 살이 쌓이더니
결국 8kg이 늘어나 버렸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말 그대로 굴러다니고 있습니다...흙흙)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도 왜 이렇게 팔뚝이 굵어졌냐고 야단이더군요.
하도 주변에서 살쪘다, 살 좀 빼라는 소리를 많이 하길래 서러워서 운동(자전거타기, 스트레칭)을 시작했...으나
육류, 튀기는 조리법을 사랑하고 야채, 삶은 음식을 싫어하는 식습관을 버리지 못한 탓인지
체중계의 숫자는 변할줄을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독하게(푸훗) 마음먹고 저칼로리 음식을 검색했더니 양배추로 만든 요리들이 많이 뜨더라구요.
그중에서 제일 만들기 수월하고 맛도 괜찮을 것 같은 요리가 바로 양배추롤이었습니다.
원래는 소고기나 돼지고기로 속을 채우는 건데 살을 빼야하니 소고기를 택하고
엄마, 아빠의 사랑을 거부하기 힘들어 전복도 넣어서(사실 쫄깃한 식감을 포기할 수 없어서, 칼로리도 낮고. ㅋ) 만들어보았습니다.
 





* 재료(2~3인분입니다)
1. 양배추 - 이파리 5장
2. 전복 - 19~20마리짜리 2마리
3. 소고기 - 다진것 400g
4. 양송이버섯 - 4개
5. 당근 - 반개
6. 고추 - 빨간것 1개
7. 소금 - 아주 조금
8. 후추 - 좋아하시면 많~이
9. 찹쌀가루 - 밥숟가락으로 1개 반 정도
10. 찍어먹는 양념장용 참기름(밥숟가락 반개), 간장(밥숟가락 한개반), 고추가루(밥숟가락 3분의 2)







먼저 팔팔 끓는 물에 양배추 잎을 살짝 데쳐주세요. 나중에 재료들을 감싸려면 유연해야 하니까요. 
너무 데치면 뭉개지니 반투명이 될까 말까 한 정도로만 데쳐주세요. 그리고 건져주시구요~
(두꺼운 줄기쪽은 당연히 더 오래 담가야겠죠? ^-^) 







당근, 고추는 채를 치고, 전복과 양송이버섯은 저며 다진쇠고기와 섞어주세요.
후추도 뿌려주시구요~
(ㅋㅋ 아래 사진을 보니 감히 채를 쳤다고 말하기가 부끄부끄럽네요.
소도 때려잡을 저의 덩치와는 안 어울리게 칼을 무서워해서요... 아무튼 최선을 다해 나름대로 채를 쳤습니다)







참! 참!!! 찹쌀가루도 같이 넣어주세요. 찰기를 줘서 재료들이 잘 뭉치게 만들려고 넣는거라
녹말가루를 넣어도 되지만 저는 찹쌀가루를 더 좋아해서요. 녹말가루가 있으시면 그걸 넣으셔도 돼요~
그리고 섞어 섞어 섞어주세요~!!!







뭉친 재료들을 적당히 -원하시는 양을- 떼어 아까 데쳐두었던 양배추로 돌~돌~ 말아주세요.

 





그리고 냄비에 물을 붓고 찜요리를 할 때 쓰는 받침대를 깔아주세요. 저는 없어서 그냥 넣었어요. ㅋㅋㅋ ^-^;;;
뚜껑을 덮고 중불 이상에서 10~15분간 쪄주세요.
중간 중간 물이 다 마르지는 않았는지 속의 재료들이 다 익었는지 확인해주세요.
익었는지 어떻게 아냐구요? 양배추가 투명에 가까워지고 고기들이 갈색으로 변한 것을 확인하시면 돼요~^-^







잘 익은 롤을 접시에 옮겨 담아주세요.
참기름, 간장, 고추가루를 섞어 만든 양념장을 겯들여주시구요~







하앍... 부드럽게 베이고 쫄깃하게 씹히고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전복양배추롤이 완성되었어요! 짝!짝!짝!
맛있게드세요~^-^





담백하게 추천! ㅋ